앞서 퍼스트키퍼스 지회는 사측과 여러차례 임금단체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안건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을 예고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노사는 노사상생기금 지원 등 30여개 안을 두고 줄다리를 해왔다.
퍼스트키퍼스는 한수원 산하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등의 건물위생관리, 시설관리, 스포츠센터, 소방, 홍보 등의 운영 및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다. 경주에 대표 사업장이 있다.
로비 농성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한수원 측 경비인력 3명이 다치는 등 부상자도 일부 발생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간부는 "한수원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로비 점거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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