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는 "제가 영화 데뷔를 하고 처음 받은 상이 영평상이었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82년생 김지영'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다"며 "현장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만들어주신 이도영 감독님, 늘 따뜻하게 해줬던 스태프와 배우분들에게 고맙다. 또 다른 김지영 역할인 미숙 역을 맡아주신 김미경 선생님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평상은 1980년부터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해왔다.
올해의 '영평 10선' 작품으로는 '82년생 김지영,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도망친 여자', '백두산', '윤희에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프랑스 여자'가 꼽혔다.
남우주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