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후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48선거구 선거에서 민주당 현역이 할리 루다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집계에 따르면 스틸 후보는 50.9% 득표율을 기록해 루다 의원을 1.8% 포인트 차로 제쳤다.
앞서 한국 이름 '순자'로 알려진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후보 당선과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 재선 성공에 이어 스틸 후보가 미 의회 입성에 성공함으로써 한국계 당선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는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57) 공화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곳에서도 당선이 확정되면 한국계 하원의원 4명이 탄생한다.
스틸 후보는 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는 축복을 받았듯이 미래 세대가 더 나은 번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