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씨는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5일 국민일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홍씨 측은 “표절이 아닌 인용이며, 당시 추세”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는 이튿날 “홍씨의 논문은 모두 가짜”라는 조선대 전 교수의 양심선언을 보도했다. 이에 홍씨는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표절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은 이날 교육부에 홍씨 논문 등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문병주ㆍ진창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