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NBA 본다…새 시즌 12월23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2020.11.06 15:47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2019~20시즌 NBA 챔피언에 오른 LA 레이커스 선수들이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 NBA 새 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12월23일(한국시간) 개막해 팀 당 72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르는 방식이다.
 
ESPN은 “NBA선수협의회 투표 결과에 따르면 새 시즌은 12월23일에 시작한다”고 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NBA 사무국과 선수협은 조만간 다시 만나 시즌 단축에 따른 연봉조정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챔프전 이후 두 달 만에 새 시즌 돌입

신인 드래프트는 11월19일에 열릴 예정이며, 선수 트레이드 마감시한 등 시즌 과정에 꼭 필요한 일정의 경우 별도로 조정하기로 했다. 모든 추가 결정은 ‘시즌을 단축해서 치른다’는 대전제 아래서 내려진다.
 
2019~20시즌의 경우 NBA는 코로나19가 미국 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정규시즌 일정을 중단했다. 이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모든 팀을 모아 무관중 형태로 잔여 일정을 채웠다.
 
이번 결정대로 12월23일에 새 시즌을 시작할 경우 NBA 선수들은 두 달 남짓한 휴식기를 보낸 뒤 곧바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다음 시즌에 기존의 홈&어웨이 방식을 다시 도입할지, 팬들의 현장 관전을 허용할지 등의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