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중국통신] 고대 중국인들은 하루 몇 끼를 먹었을까.

중앙일보

입력 2020.11.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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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인들은 하루 몇 끼를 먹었을까.  
 

[사진 셔터스톡]

 
중국 진한(秦漢) 시기 이전 사람들은 하루 두 끼를 먹었다고 한다. 그러다 진한 시기 이후 점차 세 끼, 네 끼로 늘어났다는 게 정설이다.  
 
진한 시기 이전에는 농업이 발달하지 못했었기에 식량이 매우 귀중했다. 병사를 포함한 일부 사람들만 두 끼를 먹을 수 있었는데, 하루 중 첫 식사는 대체로 오전 9시쯤이었고 두번째 식사는 오후 4시쯤이었다.  
 

[사진 셔터스톡]

 
고대 사람들은 식사시간을 지키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반드시 규정된 시간에 식사를 해야했고, 이를 어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여겼다.



한나라 이후 '하루 세 끼'가 보편화됐다. 하지만 주로 왕실과 귀족에게만 가능한 일이었다. 일반 백성들은 하루 두 끼에 만족해야 했다.  
 
현재도 중국 하남, 하북, 산둥의 산간 지역에선 하루 두 끼만 먹는 관습이 지켜지고 있다.  
  
하루 세 끼 중 조식은 한나라 때 '한구'라 불렀고 당나라 때 '점심'이라 불렸다. 오늘날에도 일부 지역에선 사용되는 단어다.  
 
자료 제공 :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