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4일 밤 충남 천안시 신부동 소재 A콜센터 직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오전 확진된 직원 1명까지 포함해 감염 직원은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콜센터 직원 가운데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천안 291번 확진자(40대 여성)다.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콜센터에는 80여명의 직원이 2개 층으로 나눠 근무해 왔다. 확진자는 대부분 아래층에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콜센터 직원 80명, 2개 층으로 나눠 근무
확진자 대부분 아래층서 일해…역학조사
일부 확진자 나이트클럽 방문, 검사 안내
방역 당국은 확진자 중 일부가 천안시 성정동의 나이트클럽에 갔던 사실을 확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긴급 안내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검사 대상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부터 11시49분까지 성정동 스타돔나이트 방문객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검사 대상이다.
콜센터 직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천안지역 누적 감염자는 313명으로 늘어났다.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도 600명을 넘어서면서 603명까지 증가했다.
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