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로, 2017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당시 큰 관심을 모았다. 한때 시가총액이 4조원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상장 2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해 5월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해 8월에는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기업심사위 결정은 코스닥시장위원회 결정의 이전 단계다.
한때 시총 4조, 작년 5월 거래정지
이의신청 땐 15일이내 재심의
코오롱 “행정절차 적극 대응할 것”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해당 회사는 7(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그러면 거래소는 15일 내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또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살핀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티슈진 시가총액은 주식 거래가 정지된 작년 5월 말 기준 4896억원이다.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현재 6만4555명으로 지분 34.48%를 보유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