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51·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오스트리아 원정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26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한국시간 15일 멕시코와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대결하고, 17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BSFZ 아레나(이상 오스트리아)에서 맞붙는다.
멕시코-카타르와 두 차례 경기
정태욱-엄원상 등 신예 발탁도
벤투 감독은 최정예를 구성했다. 공격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단짝' 황의조로 구성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황소' 황희찬(라이프치히)을 불러들였다. 여기에 '유망주' 이강인도 호출했다. 황인범(루빈 카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 사드) 등 기존 대표팀 자원이 이름을 올렸다.
신예 발탁도 눈에 띈다. 스피드가 뛰어난 측면 공격자원인 엄원상(광주), 이동준(부산)과 수비수 원두재(울산), 정태욱(대구), 윤종규(서울)가 뽑혔다. 엄원상, 정태욱, 윤종규는 첫 발탁이다. 대표팀은 8일 소집 후 출국 예정이다. 이날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르는 전북과 울산 소속 선수들은 본진과 따로 출국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