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장조사업체인 오픈시그널은 지난 6~9월 서울·인천·부산의 '5G 이용자 경험'을 조사한 결과, 3개 도시에서 이통 3사 모두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가 300Mbps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서울·인천 5G 다운로드 속도, LG유플〉SKT〉KT 순
5G 가용성은 서울·인천·부산 3개 도시에서 SK텔레콤이 가장 높았다. 이어 LG유플러스, KT 순이었다. 5G 가용성이란 네트워크 서비스 범위와 무관하게 사람들이 가장 사용하는 장소에서 5G 네트워크 연결시간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 실제 휴대전화 사용시간 대비 5G 접속 가능 시간의 비율이다.
서울·인천·부산의 5G 가용률, SKT〉LG유플〉KT
오픈시그널은 "서울에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가용률이 통계적으로 동점이며, 인천·부산에서는 LG유플러스와 KT가 동점인 셈"이라면서 "서울·인천·부산 3개 도시에서 이통3사의 5G 가용률이 30%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오픈시그널이 지난 6월 한국 전체 5G 가용률이 15%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향상된 수치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