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로봇은 외골격 보행 보조 개발 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Exoatlet Asia)가 만든 ‘엑사W’ 모델이다. 착용하고 작업하면, 최대 16kg의 무게를 경감시킬 수 있는 비 동력 방식의 인체공학적 로봇이다.
롯데GRS는 원재료 배송 하차 작업 등을 하는 직원이 무거운 것을 들다 허리를 다치는 사고를 줄여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줄이기 위해 웨어러블 로봇을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시험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근로자가 로봇을 직접 착용해보고 원재료 배송에 대한 무게 경감 효과와 능률 향상 여부를 판단하고, 업무 개선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GRS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빌라드샬롯 매장과 TGI롯데몰김포공항점에 자율 주행 서빙 로봇 ‘페니’를 배치했다. 페니는 테이블 서빙을 하고 쇼핑몰 안에서 할인 쿠폰을 나눠주는 역할을 한다. 조만간 매장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한 ‘배송 카트 로봇’도 쓸 예정이다.
배민서빙로봇은 186개 식당에 241대
우아한형제들이 렌털하는 딜리플레이트는 총 4단으로 돼 있어 한 번에 테이블 4개의 음식을 옮긴다. 최대 적재 용량이 50kg이어서 종업원이 무거운 그릇을 운반할 필요가 없다. 허리를 다치거나 화상을 입을 위험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종업원이 딜리플레이트의 선반에 음식을 올린 뒤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로봇은 최적의 경로를 따라 테이블을 찾아간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