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지 말고 상황을 이끌고 창출하는 비상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야당의 시간인 국정감사가 종료 시점인데도 오늘 4개 여론조사 기관의 응답률 27.8% 무선전화 면접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21%로 곤두박질쳤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0월 4주차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21%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이건 탄핵대선 24%에도 못 미치는 절망적인 수치”라며 “이렇게 엉망인 여권의 대란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야당을 대안정당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웰빙, 유사 진보정당, 2중대 정당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아니 할 수 없다”며 “중도를 향한 몸부림보다는 35대 30의 구도에서 아군 35%를 묶어 놓고 중도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죽도 밥도 아닌 중도 좌클릭과 무기력한 원내 투쟁으로 집토끼도 달아나 버리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며 “비상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이 인용한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였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1%, 정의당은 5%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27.8%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