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날 옌스 슈판 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40세인 슈판 장관은 이날 오전 내각 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에 감기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접촉자들도 잇따라 격리 통보를 받은 가운데 내각 회의 참석자들은 격리 조치 대상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대변인은 내각 회의가 위생 및 방역 조치를 준수해 진행됐고, 슈판 장관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참석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총리실 일정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돼 있다.
독일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유럽에서 비교적 낮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독일 보건부 산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20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68명,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3167명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