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오르테가와 격돌한다.
UFC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이 오르테가(2위)를 꺾을 경우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 매치에 도전할 수 있다.
정찬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KoreanZombie 코리안좀비'를 통해 오르테가전을 앞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정찬성은 “나 아니면 아무도 못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그만큼 나한테는 절박하고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이고 어떤 경기보다 열심히 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대회에 게스트파이터로 참석해 마주친 두 선수는 오르테가가 자신과 정찬성 사이를 이간질했다며 정찬성의 통역을 맡았던 박재범의 뺨을 때리는 물의를 일으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후 두 선수는 온라인을 통해 “누가 '코리안좀비'에게 계약서에 서명 좀 하라고 해. 시간 끌지 말고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걸 보여주자”(오르테가) “내가 지금 왜 못 가는 지 너도 잘 알고 있겠지. 네가 한국으로 온다면 나는 당장 맞붙을 준비가 돼 있다. 침착하게 기다려라”(정찬성) 등의 설전을 주고받았다.
정찬성은 타격에서 오르테가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받고 있고, 오르테가는 맷집이 좋고 주짓수 공격에 능하다. 해외 격투기 전문가들은 각자의 강점이 뚜렷한 두 선수가 18일 경기에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