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이 높은 곳은 송파구(0.11%)와 강남구(0.10%)·서초구(0.08%)·강동구(0.08%)다. 강북권에선 노원구(0.10%)·성북구(0.09%)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새 아파트나 명문으로 꼽히는 학교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도 8주 연속 올라
강남구만 18주 만에 하락세로
수도권 전세 시장도 고공비행이다. 이달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라 62주 연속 상승했다. 전주보다 상승 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경기도 화성시가 0.32% 뛰었다.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의정부시(0.32%), 성남 수정구(0.27%), 수원 장안구(0.27%) 등도 오름폭이 컸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8주 연속 0.01%를 기록했다. 정부가 규제를 통해 정조준한 강남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0.01% 떨어지며 1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종민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며 “매매시장은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