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웹툰IP 확보→영화·드라마 제작→IPTV·OTT서 방영"
KT는 스토리위즈를 통해 웹툰·웹소설의 원천 IP를 확보하고, 이를 영화·드라마·뮤지컬·예능 등으로 제작해 자사 인터넷TV(IPTV)인 올레tv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을 통해 독점 공개하는 게 목표다. 원천 IP를 확보한 웹툰이나 웹 소설을 기반으로 '이태원 클라쓰'나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같은 인기 드라마를 제작해 'KT 오리지널'로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결과물도 곧 나온다. 스토리위즈가 운영 중인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에서 연재된 작품인 '컬러 러쉬'가 이르면 올 연말에 드라마로 방영된다. 글로벌 진출도 동시에 진행한다. 웹툰으로 각색해 일본에서 출간된다.
창작자 지원에 100억 투자…"1조 유니콘기업 성장" 포부
원천 IP 기반의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규모 1조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전 대표는 "지난 2월 분사 이후 사업 양도 등을 통해 이제 막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향후 3~4년 내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을 가진 IP 확보나 다른 플랫폼과의 인수·합병 등을 통해 (상장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