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지난달 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신청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세 개 블록의 분양가를 확정했다. 해당 블록은 이달 안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S1블록(전용면적 74~84㎡) 435가구, 대우건설·금호산업의 S4블록(84~120㎡) 679가구, 태영건설·대우건설의 S5블록(84~107㎡) 584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S1블록 2403만원, S4 블록은 2376만원, S5 블록은 2373만원이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분양을 기다려온 대기 수요가 워낙 많아 세 개 블록을 한꺼번에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85㎡ 초과 중대형 청약 기회 생겨
10년 전매제한에도 대거 몰릴 듯
이렇게 해서 1주택자가 조금이라도 당첨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물량은 65가구다. 무주택자보다는 경쟁에서 불리하지만 아예 청약 기회조차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계산한 1주택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이월무 미드미네트웍스 대표는 “분양시장에서 소외됐던 1주택자 입장에선 지나치기 아까운 기회”라며 “10년 전매 제한, 중도금 대출 금지 등 각종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거 청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