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화개장터에서 소상공인들을 직접 위로하고 피해현장을 둘러 본 후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8월 집중호우로 경남도는 하동군을 포함해 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5개 군과 의령의 낙서·부림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경남도는 특별재난지역에 복구를 위해 복구비 2626억원(국비 2069, 도비 177, 시군비 380)을 확정했다.
정 총리는 "정부에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수재민들에게 위로가 되었다고 본다"며 "앞으로 이같은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복구가 아닌 항구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화개장터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 같은 곳인데 정부에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준 덕분에 복구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인 만큼 도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