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8회 말 김재환이 이날 두산 선수 처음으로 안타를 쳤는데, 결승타가 됐다. 1안타 승리는 KBO리그 역대 최소 안타 승리로, 4번째 기록이다.
이날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가 7회까지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라이블리가 108구를 던지자, 8회 말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자 두산 공격이 터졌다.
0-0으로 팽팽했던 8회 말 첫 타자 박세혁이 바뀐 투수 김윤수에게 볼넷을 얻었다. 박세혁은 박건우의 희생번트로 2루에 도달하고,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3루에 갔다. 최주환이 고의사구로 1루에 나갔고,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바뀐 투수 임현준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뒤늦게 터지면서 10승 달성을 미뤘다. 7회에 등판한 이승진은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첫 승을 거뒀다. 9회에 등판한 이영하는 1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