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등 비대면 생활방식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집에서도 8K 콘텐츠나 초고화질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소비자용 SSD 시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980 PRO'는 삼성전자의 소비자용 SSD 중 처음으로 4세대 PCIe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다.
전용 컨트롤러와 6세대 V낸드 등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했다.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NVMe 프로토콜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SSD 겸용인 SATA 인터페이스보다 13배까지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더 적합하다.
'980 PRO'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7천MB/s, 5천MB/s로,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최대 100만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초당 명령어 처리수)로 크게 향상시켰다.
2018년 출시한 '970 PRO'보다 약 2배, 일반 SATASSD보다는 13배 가까이 빨라졌다.
발열 제어 기술을 향상시켜 안정성도 높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제품 후면의 '열 분산 시트'로 효율적으로 열 제어가 가능하고,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로 드라이브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해 장기간 사용에 따른 성능 변동을 최소화했다.
이 제품은 국내와 미국,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250GB, 500GB, 1TB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2TB 모델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고성능 SSD의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해왔다"며 "최고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