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23일(한국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외부에서 테슬라의 주주총회를 겸한 ‘배터리 데이’가 열렸다.
로이터는 4680이라는 이름이 붙은 테슬라의 실린더형 셀은 5배의 에너지와 6배의 힘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배터리 생산까지 약 3년이 걸릴 것이라는 게 머스크의 목표다.
머스크는 "우리는 저렴한 차가 없다. 그건 미래에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테슬라는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가의 배터리 원료인 코발트 사용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장에 투자자 240명이 테슬라 차량 내부에서 행사에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 시작 전 마감된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5.16달러(5.6%) 떨어진 424.23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시장에서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