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의 13.6% 수준…산발적 감염은 지속
다만 서울 곳곳에서의 소규모 집단감염은 지속되고 있다. 21일 0시까지 30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 신도벤쳐타워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고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5명이다. 이 건물 9층에는 동훈산업개발, 10층에는 조광도시개발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다.
세브란스 병원·관악구 사우나 감염도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총 13명(서울시 확진자 12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강남구 소재 대우디오빌플러스 ▶양철경찰서 ▶동작구 요양시설 ▶강남구 통신판매업 ▶강남구 금융회사 ▶관악구 지인모임 등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시는 이들 집단감염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다. 신도벤쳐타워의 경우 현재까지 직원 및 접촉자·방문자 195명을 검사해 30명이 양성(이하 최초 확진자 제외), 1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의 경우 총 413명을 검사했으며 양성 9명, 음성 12명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세브란스 병원은 병원 종사자 및 환자 2458명을 검사해 양성 49명, 음성 2409명이다.
확진자 5000명 돌파…'코로나 블루' 상담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심리 치료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마음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의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은 만19세 이상 서울시민이 총 202개 서울시 정신의료기관에서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1인 최대 8만원의 비용이 지원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보건소 또는 정신건강정보 홈페이지 '블루터치(http://blutouch.net)'에서 참여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전화로 사전예약을 한 후 검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