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이틀째 2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만 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기존 감염집단 환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이다. 누적 확진자만 4194명이다.
고양 정신요양원서 5명 추가…총 27명 확진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부천 남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다. 도내 관련 확진자만 총 16명이다. 시흥시 센트럴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이 병원은 지난 9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입원 환자와 가족, 간호사와 직원 등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최소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고령 환자 비율 높아지면서 사망자도 늘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333명으로 전체 2174명 중 15.3%였다. 증상이 있어 보건의료기관에서 검사나 진료 과정 중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고, 중증 상태로 후송되어 사망 후에 확진되는 사례도 소수 있었다.
전날에도 고양시와 화성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고령자 2명이 사망했다.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만 65명이다. 현재 경기도는 총 15개 병원에 671개의 확진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8.1%이다. 경기수도권 2 생활치료센터와 제3, 4, 5호 생활치료센터 등 총 4개 센터에는 현재 165명이 입소하고 있어 가동률은 13.8%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