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7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실장 4명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김 원장 측은 "다수가 업무상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를 했다고 주장하나 업무상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를 한 사실이 없다"며 무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김 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당시 김 원장은 경찰 조사 후 "비서실장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무겁게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진상규명이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고석현·위문희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