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 강원도 철원군 3사단 전차대대 훈련장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했다. 당시 A씨는 휴대폰 4대와 절단기 등을 갖고 있었다. A씨는 월북 시도 과정에서 군 당국에 발각됐다. 당시 군 관계자에게는 본인이 부대에 침입한 경위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출신인 A씨는 2018년 한국에 들어와 서울에 살았다. 군은 A씨가 민간인 신분인 점을 고려해 경찰에 A씨의 수사를 맡겼다.
서울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과는 A씨가 월북을 시도한 이유와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사한 후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