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이날 출제 경향 분석자료를 내 "수학 가형의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나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종로학원과 이투스도 엇비슷한 평가를 하였다.
가형과 나형 공통 과목
킬러 문항은 21번과 30번
다만 가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돼 시험의 체감 난도는 낮아졌을 것으로 봤다. 가형 21번은 주어진 집합을 함수와 직선의 교점으로 이해하고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각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파악하는 문제, 30번은 부등식을 곡선의 위치 관계로 해석하고 지수함수의 그래프와 미분을 이용해 직선이 주어진 위치 관계를 만족하도록 하는 조건을 찾는 문제였다.
중간 난이도 문항에서 계산 필요 문제 많아
나형의 난이도는 평이한 문제들이 상당수 출제되고 문제 유형 역시 1~2개의 문항을 제외하곤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아 쉬운 편이라고 봤다.
나형 킬러 문항도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21번은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에서 특정한 항의 값이 주어졌을 때 첫째항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30번은 조건을 만족시키는삼차 함수 f의 그래프의 성질을 알고 새롭게 주어진 함수 g가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미분 가능함을 이용해 함숫값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였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