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울산 잡고 역전 우승 희망 불씨 살려

중앙일보

입력 2020.09.15 21:17

수정 2020.09.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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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울산을 꺾고 선두 탈환 꿈을 이어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선두 울산 현대를 꺾고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1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바로우가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전북(승점 45)은 울산(승점 47)과 격차를 2점 차로 좁혔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부진도 털어냈다. 

전북 울산에 2-1 승리
바로우 1골 1도움 기록

4년 연속 리그 우승 꿈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시즌 울산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해 스플릿 라운드에서 이뤄질 한 차례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도 챙겼다. 반면 울산은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추는 데 실패했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22세 이하(U-22) 선수를 한 명도 선발 출전시키지 않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U-22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으면 교체 카드 한 장 쓰지 못한다. 
 
전반 1분 바로우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그대로 선제골이 됐다. 한교원이 달려들어 슛을 시도하려다 실패한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17분에는 왼쪽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한교원에게 패스했다. 한교원의 슛은 추가골이 됐다. 울산은후반 추가시간 주니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주니오는 23호 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