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대형 가스 시설물에서 관제를 위해 적외선 기반의 감지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탐지 거리가 짧고 농도 측정이 불가능했다. 또 소량의 가스 누출은 파악하지 못했다.
반면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최대 150m 떨어진 곳에서 누출된 가스의 농도를 영상화해 관제 센터에 전달한다. 누출 위치도 직관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김영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은 "가스 누출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감사 정확도가 높아져 안전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공동으로 국내 대규모 가스 시설물에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을 올해 안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 겸 ADT캡스 대표는 "양자 센싱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 안전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