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폭우와 강풍 피해를 복구하여 새로 일떠세운(힘차게 일어나다)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강북리는 지난달 폭우와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었지만, 이후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인민군이 급파돼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완공된 강북리를 돌아보며 "지난날 낙후성에 피해까지 겹쳐 보기에도 처참하기 그지없던 농촌 마을을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흔적도 없이 털어버릴 수도 있는가, 마치 다른 세상을 보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우리 군인들이 발휘하고 있는 영웅적인 투쟁 소식을매일과 같이 접할 때마다 전체 인민군 장병들이 지니고 있는 진할 줄 모르는 무한대한 정신력과 열렬한 애국심, 당과 인민에 대한 끝없는 충효심을 가슴 뜨겁게 느끼며 그들의 헌신과 고생 앞에 머리가 숙어졌다"고 군 장병을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12일에도 황북 은파군 대청리 홍수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