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8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재수생 증가' 없었다…작년 9월 모평과 비슷
이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의 재수생 지원자 비율(16.4%)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수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현실화하지 않은 셈이다. 단 재수생 비율은 본 수능 때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렵다. 지난해에도 9월 모의평가 재수생은 16.4%였지만 수능에선 28.3%로 늘었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본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당초 10월 16일로 예정된 성적 통지일을 10월 14일로 이틀 앞당긴다"고 밝혔다.
학원 응시 가능, 기숙학원 '전날 입소'도 허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한 학원 문이 닫혀있다. 뉴스1
일부 기숙학원은 시험일 전에 미리 입소할 수 있다. 집에서 먼 기숙학원에 시험을 신청한 수험생이 시험 당일 이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숙학원의 경우 시험 전날 입소하고 다음날 퇴소하는 예외를 인정하도록 중대본과 협의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자나 시험 당일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학생을 위한 온라인 시험도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실시한다. 시험 다음 날인 17일 오후 9시까지 평가원이 마련한 별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답안을 입력하면 성적을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 성적은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