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선발인원은 유치원 90명, 특수(유치원) 15명, 특수(초등) 55명 등 총 464명이다. 2020학년도와 비교해 153명 줄었다.
이 가운데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은 304명으로 전년보다 66명 줄었다. 지난 8월 사전예고 때보다 선발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2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교원 임용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저출산 기조로 학령인구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교육부는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통해 향후 10년간 선발하는 신규 교원 규모를 6000명 가량 줄이겠다고 예고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공립 교원 선발 인원 사전예고 현황에 따르면 2021학년도 초등 교원 선발 규모는 3553명, 중등 교원은 3529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은 363명, 중등은 919명 감소한 수치다. 각 시·도교육청은 이달 안에 신규 교원 최종 선발 규모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