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 횟수는 되려 증가했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160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전주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팝송’ 라디오 차트 순위 역시 20위에서 18위로 2계단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라디오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매체로 2012년 7주 연속 ‘핫 100’ 2위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한국 가수들이 가장 고전했던 부분이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43곡뿐이다. 특히 2주 연속 정상을 유지한 곡은 20곡에 불과하다. ‘다이너마이트’는 4년 만에 2주 연속 다운로드 18만 건을 넘긴 곡이기도 하다. 2016년 9월 발매된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의 ‘클로저’가 첫 주 20만 8000건에 이어 2주차 19만 9000건을 기록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싱글 차트(‘핫 100’)와 앨범 차트(‘빌보드 200’)을 석권한 방탄소년단은 10일 미국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를 비롯해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19일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등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