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나발니를 치료 중인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병원 측은 "나발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으며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또 “나발니가 언어적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고도 했다.
혼수상태 빠진 지 18일만에 깨어나
이후 나발니는 시베리아 옴스크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졌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나발니에게서 독성이 가장 강한 물질 중 하나인 ‘노비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노비촉은 러시아가 개발한 독극물로 그간 러시아의 암살 테러에 자주 이용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독일이 이에 대한 증거를 내놓고 있지 않고, 옴스크 병원에서 나발니를 검사했을 당시 어떤 독성 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