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대전 유성구 지족고 학생 174명과 교직원 15명을 조사한 결과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확진 학생과 동선이 겹치는 3학년 학생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날 야간에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밤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대전시 6일 긴급 조사, 학생 174명 등 음성
대전서 7일 3명 추가 확진, 총 확진자 300명
전날 확진된 여고생의 아버지는 지난달 20일 확진된 유성구 어은동 일가족 3명 가운데 어머니(대전 186번)와 같은 시간대에 충남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식당에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대전 186번 확진자의 아들 형제(대전 180·181번)를 시작으로 여고생까지 모두 12명이 이어진 접촉 연결 고리상에서 확진된 셈이다.
대전에서는 7일 296번 확진자인 서구 내동 거주 50대 여성의 남편(대전 299번 확진자)과 아들(대전 300번 확진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296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를 접촉한 뒤 확진된 서구 월평동 60대 남성(대전 287번)의 지인이다. 이날까지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300명이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