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측은 6일 "고령군과 성주군 등 경북 내륙 지역 일부 소방관과 안전요원, 소방 구조 차량을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지역 지자체 쪽으로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배치 인력과 장비 규모는 이날 오후 5시 태풍 하이선의 진행 경로를 다시 한번 더 살핀 뒤 결정할 예정이다. 경북에는 소방 공무원 2570명과 소방 구조 장비 984대가 있다.
경북소방본부 포항·영덕·울진 등에 배치
대구 도심 등 다소 동해와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도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외출 삼가, 침수 피해 대비, 강풍에 따른 유리창 파손 등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대구·경북은 10호 태풍 하이선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청이 예보한 예상 강수량은 7일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지역별로 100∼400㎜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n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