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했다. 류현진은 2-1로 앞선 7회 말 구원투수 A.J 콜과 교체됐다. 토론토는 2-1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3승(1패)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2.72로 낮아졌다.
3일 마이애미전 6이닝 1실점 시즌 3승
류현진은 1회 존 버티를 바깥쪽 커브로 삼진을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스탈링 마르테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개럿 쿠퍼에게 볼넷을 줬다. 헤수스 아길라는 3루 땅볼로 잡아 이닝 종료.
이날 전체 투구수 99개 중 커브는 겨우 12개. 포심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에 비하면 활용도가 낮다. 하지만 커브가 상대 타자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면서 효자 노릇을 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도 "오늘 커브가 효율적이었다"며 칭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