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18명으로 전날 낮 12시 이후 40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교인 및 교회 방문자가 586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추가 전파가 341명, 조사 중이 91명이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 951명, 비수도권 67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587명 ▶경기 319명 ▶인천 45명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부산 4명 ▶대구 12명 ▶대전 3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19명 ▶전북 8명 ▶경북 10명 ▶경남 1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연령 분포는 ▶0세~9세 25명(2.5%) ▶10대 65명(6.4%) ▶20대 87명(8.5%) ▶30대 86명(8.4%) ▶40대 112명(11.0%) ▶50대 220명(21.6%) ▶60대 이상 423명(41.6%)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5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연쇄 감염 확진자는 총 154명으로 집계됐다.
사랑제일교회 무관한 단순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307명
이밖에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나 시설의 확진자 증가세도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서울 관악구의 업체인 무한구(九)룹 관련 사례에서는 전날보다 확진자가 6명 더 늘어 누적 72명이 됐다. 이 업체와 관련해 전남에서만 55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진자의 직장인 금천구 축산업체 ‘비비팜’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이날 낮까지 총 34명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 323명, 나흘째 300명 이상…사망자 하루새 5명 급증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