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69% 집단휴진 참여…전임의 28% 근무 안 해

중앙일보

입력 2020.08.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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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을 반대하면서 전공의 68.8%, 전임의 28.1%가 27일 집단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공의 수련기관 200개 중 165개 기관의 응답 결과 전공의 8825명 중 비근무 인원이 6070명(68.8%)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전임의 1954명 중 비근무 인원은 549명(28.1%)으로 나타났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환자용 휠체어들이 놓여 있다. 뉴스1

 
수련의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오고 있다. 전임의들 역시 지난 24일 집단휴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수도권 전공의ㆍ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오전 8시부로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 
 
또한 복지부는 27일 업무개시 명령을 미준수한 수도권 응급실ㆍ중환자실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고발 등 행정처분 조치를 할 계획이었으나 의료계 원로들과 대화를 이유로 보류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