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이 증가했다. 해외유입 사례 1명을 제외한 지역감염 12명이 모두 ‘수도권 발(發) n차 감염’ 사례다.
광화문집회 다녀온 60대 요양원서 포교활동
7명 추가 확진…대구시, 방역수칙 위반 고발
나머지도 광화문집회 갔거나 관련자와 접촉
대구 서구 한 어린이집 원장인 A씨는 지난 11일과 13일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해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한 채 활동을 벌였다. 15일엔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했다. 대구시는 지난 20일 A씨를 감염병위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이밖에 대구 중구와 동구, 수성구 등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 5명은 모두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거나 참석한 사람과 접촉했던 이들로 나타났다.
한편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경북에서는 대구의 친척 장례식장에 참석했던 문경 초등학생 1명과 서울로 휴가를 다녀온 20대 여성, 이 여성과 함께 사는 40대 이모 등 3명의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40대 외국인이다.
대구=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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