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840곳 등교 불발…누적 확진자 학생 320·교직원 81명

중앙일보

입력 2020.08.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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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수도권 지역 학교가 원격수업을 시행한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중학교에서 수학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6일 전국 12개 시·도 6840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보다 4740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부분 학교가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함에 따라 지난 24일 2100개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교육부와 수도권 교육청이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교(고3 제외)의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96곳, 경기 3261곳, 인천 624곳 등 수도권에서만 5581곳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광주 583곳, 충북 294곳, 강원 202곳, 전남 121곳, 충남 52곳, 대전 4곳, 세종·대구·경북 각 1곳도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26일 오전 0시 기준 확진 학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순차등교가 시작된 이후 학생 확진자는 누적 320명이 됐다. 하루 전보다 13명 증가한 수치다.  
 
확진 교직원은 누적 81명으로 7명 증가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24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학생 5명과 교직원 4명 등 총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학생이 확진된 학교는 대부분 원격수업 중이거나 방학이어서 교내 밀접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