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발전에 힘 보태겠다”…문희상 경동대 명예총장

중앙일보

입력 2020.08.26 11:06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5월 4일 20대 국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퇴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오종택 기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다음 달 1일 경동대 명예총장으로 취임한다. 문 전 의장은 26일 “지역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경동대의 명예총장 추대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유호명 경동대 홍보센터장은 “문 전 의장의 출신지인 의정부는 1963년 시 승격 이전 양주군 의정부읍이었기에 문 전 의장은 양주 출신이나 마찬가지인 깊은 인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경기 북부 지역 출신의 국회의장을 역임한 덕망 높은 문 전 의장께서 명예총장으로 취임하면 학생들의 사회적 성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동대 명예총장 추대 

문 전 국회의장은 14대 국회의원 당선 후 16대부터 20대까지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김대중 정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경동대는 강원도 속초·고성에서 출범해 2013년 원주, 2014년 경기도 양주에 각각 캠퍼스를 열고 수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졸업생 취업률 82.1%를 기록, 4년제 대학 전체에서 취업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경동대는 현재 15개 학과 2840명이 재학 중인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를 장차 통일 한국의 중심이 될 경기 북부의 명문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