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적극적인 곳은 올해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은 BMW다. BMW코리아는 25일 오후 2시 5분부터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 M50i, 쿠페형 SUV X6 M50i와 스포츠 세단 M340i 도닝턴 그레이 에디션 각 25대씩을 ‘BMW 샵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BMW, 한정판 전용 사이트까지 오픈
실제로 지난 2월 내놓은 M5 컴페티션 35주년 에디션 35대와 5월 M340i 퍼스트 에디션 40대는 판매 당일 완판됐다. 특히 M340i 퍼스트 에디션의 경우 전 세계 340대 가운데 40대가 한국에 배정됐는데 순식간에 매진되는 과정에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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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5월 XM3 온라인 스페셜 에디션 333대를 내놔 좋은 반응을 얻자, 6월엔 QM6 한정판인 볼드 에디션을 1600대나 쏟아냈다. 7월 국내 판매 실적 6301대의 25%에 달한다. 쌍용차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1000대를 내놨는데 완판되자 추가 물량 1000대를 긴급 편성해 홈쇼핑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한정판이 이처럼 날개 돋친 듯 팔리는 이유는 디자인이나 기능 측면에서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다는 욕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특이한 외관 색상이나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을 더하면 같은 차종이라도 희소성이 높아지고, 나아가 중고차 가격에도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점에서 한정판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슈퍼카 브랜드는 사전에 한정판 수요 조사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