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한화는 21일 KT 위즈전(5-1승), 23일 LG전(4-3승)에 이어 3연승을 기록했다. 올시즌 첫 3연승이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3연승을 거둔 건 지난해 9월 16일 삼성전부터 20일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6연승까지 이어갔다. 한화 시즌 전적은 25승 1무 63패, LG는 51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24일 잠실 LG전 6-3 승리
4회까지 LG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2안타에 그친 한화는 5회 반격에 성공했다. 임종찬의 안타, 이해창의 희생번트, 이용규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강경학이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반즈가 중견수 앞 안타를 쳐 이용규를 불러들였다. 2-1 역전.
한화 선발 김이환은 4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1번 타자 이용규는 5타수 3안타 1볼넷으로 공격 선봉장 역할을 했다. 정우람은 3점 앞선 9회 2사 2루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힘든 월요일 경기에도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했다. 김이환이 4일 휴식 후 등판이라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지만, 4이닝 동안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피칭을 했다. 타선에서는 이용규가 3안타, 4출루로 리드오프로서 만점 활약을 했다. 노시환도 3안타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8-1로 이겼다. KT 선발 쿠에바스가 6이닝 5피안타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홈런(시즌 31호)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