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출연 배우인 서성종ㆍ허동원ㆍ김원해가 확진되면서 여파가 방송가에 미치고 있다. 서성종 배우가 출연하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확진 판정을 받은 19일부터 촬영을 중단했다.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허동원 배우가 출연하는 KBS 2TV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도 촬영이 중단됐다. 세 배우는 19일 개막 공연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다. 극단 산 측은 “23일까지로 잡혀있던 공연 전체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19명은 검사 결과 대기 중
코로나19 감염이 어떤 경로로 시작, 확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극단 산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연습했고, 낭독 형식이기 때문에 연습할 때도 참여진 간 접촉이 많지 않았다. 특히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발열체크 및 문진표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연팀 명단 및 실명이 허위 정보로 SNS 등에 배포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잘못된 정보로 또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