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는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2021년 말에 합리적인 가격에 효과적인 백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면역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사망자 대부분이 바이러스 감염 자체보다는 취약해진 의료 시스템과 경제 등 간접적 원인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의 연쇄반응으로 인한 간접사망이 전체 사망 원인의 9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도시가 봉쇄되면 다른 질병에 대한 의약품 접근도 떨어지고, 말라리아나 에이즈 바이러스(HIV)로 인한 사망자 증가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