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관계자는 19일 "광화문 집회에 투입된 인원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며 "하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전수조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 당일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입구 등에 14개 지방청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을 배치했다.
지방청별로 ▶서울 5417명 ▶경기남부 667명 ▶경기북부 259명 ▶광주 183명 ▶경북 165명 ▶충남 150명 ▶전남 139명 ▶인천 126명 ▶경남 121명 ▶대구 97명 ▶대전 75명 ▶세종 73명 ▶충북 72명 ▶전북 69명 등이 투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검사대상 7613명 중 3793명이 검사를 마쳤고, 결과가 나온 180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21일까지 이번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음성으로 판정된 부대부터 순차적으로 업무에 다시 투입할 방침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