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도하는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의 하나인 '외식 활성화 캠페인'으로, 참여하는 방법은 다소 까다롭다. 신용카드사에 먼저 응모한 뒤 하루에 외식 비용으로 두 번 결제하는 등 규칙을 지켜야 해서다. 행사 참여 방법을 아래 문답 식으로 풀었다.
- Q. 외식 결제 횟수는?
- A. 금요일 저녁(오후 4시 이후)부터 외식을 하며 5번을 결제하면 그다음인 6번째 결제 때 정부에서 1만원을 환급해주는 행사다. 만약 같은 식당에서 하루에 외식을 두 번 했다면, 한 번만 한 것으로 인정된다.
- Q. 한 번 외식에서 결제해야 하는 금액은?
- A. 회당 2만원 이상이다.
- Q. 누구나 참여할 수 있나?
- A. 신용카드를 가진 이들은 미리 응모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늘(13일)부터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응모해야 한다. 응모하는 방식이나 응모 페이지를 홍보하는 방법은 신용카드사마다 달라 꼼꼼히 봐야 찾을 수 있다.
- Q. 어떤 신용카드로 참여할 수 있나?
- A. 긴급재난지원금 배포에 참여했던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9개 카드사다.
- Q. 모든 외식업종이 대상인가?
- A. 카페를 포함한 외식업종 모두 해당하지만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 Q. 배달에도 쓸 수 있나?
- A. 배달도 실적으로 인정되지만 스마트폰의 배달 앱을 이용할 경우에는 배달원을 통한 현장 결제를 해야 한다.
- Q. 기간은 언제까지인가?
- A. 8월 14일~11월 30일까지다. 월마다 일종의 '회차'로 나뉘는데,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사용하는 카드사의 홈페이지에서 혜택 기간을 찾아봐야 한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의 경우 8월 14~9월 30일(환급일 10월 17일 이후), 9월 1일~10월 31일(환급일 11월 17일 이후), 10월 1~11월 30일(환급일 12월 17일 이후)이다. 롯데카드는 8월 14~9월 30일(환급일 10월 16일 이후), 10월 1일~10월 31일(환급일 11월 16일 이후), 11월 1일~11월 29일(환급일 12월 16일 이후) 등이다.
- Q. 무제한으로 1만원을 받을 수 있나?
- A. 사실상 선착순이다. 정부가 3차 추경에 포함한 외식비용 지원금 330억원이 이번 주말부터 풀리는 것으로, 우선 조건을 만족한 330만개의 카드에 1만원이 환급되는 방식이다.
- Q. 최대한 빨리 1만원을 받을 방법은?
- A. 하루 두 번. 동일 업소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하고, 금요일 오후 4시 이후 두 차례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고, 토요일도 외식을 두 번 한 다음 일요일 오전 한 차례 외식을 했다가 마지막으로 일요일 오후 여섯 번째 외식 비용을 결제하면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외식 때마다 적어도 2만원을 써야 하니, 1만원 외식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외식비용 지출은 최소 12만원인 셈이다.
- Q. 한 식당에서 나눠서 결제해도 2회로 인정받나?
- A. 아니다. 이른바 영수증 쪼개기 식으로 나눠 낸다고 해도 신용카드 하나로는 2회 결제로 인정받을 수 없다. 다만, 다른 카드일 경우에는 영수증을 나눠 내는 것이 유리하다. 이를테면, 친구 두 명이 한 식당에 가서 2만원 이상으로 맞춰 나눠 내면, 각각 한 차례 외식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