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따르면 사고 장소는 한전원자력연료 제2공장 기화실 내부로, 육불화우라늄(UF6) 기화 공정 중 밸브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당시 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이 화상과 피폭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사고 직후 대전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또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정밀 피폭선량을 측정 중이다. 사건 당시 UF6 정화설비가 작동 중에 있어 외부로 방사선이 누출되진 않았다. 공장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 "방사능 외부 누출 없다…원인 조사 착수"
김기환 원안위 원자력안전과장은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주변 방사선 환경영향평가를 할 계획”이라며 “사업자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철저히 검토해 핵연료 주기 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