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소속사 “멤버 관계 살피지 못해 죄송…권민아 회복 기원”

중앙일보

입력 2020.08.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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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배우 권민아. 일간스포츠

그룹 AOA에서 활동할 당시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배우 권민아가 또다시 팀 불화를 폭로하고 일부 멤버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거론하며 자해하자 FNC가 입장을 밝혔다.  
 
FNC는 9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권민아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간 멤버들 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뒤늦게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서도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차례 고민하고 망설였다”며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전날 권민아는 자해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권민아는 병원 이송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민, 설현 등과 한성호 FNC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FNC는 권민아가 SNS에서 제기한 불법 정산 의혹과 관련해서는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AOA 소속사 FNC 입장 전문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당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습니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습니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최근에도 권민아양이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양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양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권민아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