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두 울산 턱밑까지 추격

중앙일보

입력 2020.08.08 22:14

수정 2020.08.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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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대구를 잡고 선두 울산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제물로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8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1부) 15라운드 대구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북 김보경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김보경은 전반 30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43분 쐐기골까지 넣었다. 2위 전북(승점 35)은 무승부에 그친 선두 울산 현대(승점 36)와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전북, 대구 2-0으로 꺾어
울산은 수원과 0-0 무승부

울산은 문수축구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김태환이 수원 김민우를 거칠게 밀어 옐로 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10 대 11이 된 울산은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후 울산 선수들이 거칠게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김도훈 감독이 벤치에서 황급히 달려나와 말려 큰 충돌은 피했다. 수원(승점 14)은 10위를 지켰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F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광주는 후반 16분 펠리페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했다. 포항은 패색이 짙던 후반 44분 고영준이 극적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포항(승점 25)은 3위로 올라섰다. 광주(승점 15)는 9위에 머물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